이 시리즈는 500화까지 이어질 예정이에요. 처음부터 함께하고 싶다면, 지금 구독을 눌러두세요. 다시 찾아온 수리점 며칠 뒤, 스마트폰 주인이 다시 '만물수리사'를 찾았다. 이번엔 얼굴에 웃음기가 조금 있었다. "저번에 알려주신 대로 배터리 사용량 확인해 봤는데요, 진짜 이상한 앱 하나가 계속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있더라고요. 꺼두니까 확실히 나아졌어요." 박노트는 뿔테 안경 너머로 흐뭇하게 웃었다. 60대 초반, 희끗희끗한 곱슬머리에 체크무늬 조끼 차림은 여전했다. "그것 봐, 내가 뭐랬어. 그런데 오늘은 또 무슨 일로?" 주인은 조금 머뭇거리며 스마트폰을 다시 작업대에 내려놓았다. "그게... 배터리는 나아졌는데, 가끔 화면이 저 혼자 툭툭 튀는 것 같아서요. 뭔가 있는 것 같기도 ..